친구와의 갈등을 긍정적인 방법으로 해결한다.
지은이와 민정이는 가위, 바위, 보를 하고 있습니다. 민정이가 손을 늦게 펴자 지은이가 말합니다. “야! 늦게 내니까 이기지! 똑같이 내야지! 너 이기려고 그러지?” 민정이가 곤란해 하며 말합니다. “그게 아니라 나 손을 언제 내야 하는지를 잘 몰라서 그래. 알려주면 다시 잘 해볼게!” 지은이는 민정이에게 설명을 해주고, 둘은 동시에 손을 내며 가위, 바위, 보를 합니다.
유아간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면 교사는 그 상황을 격려하고, 서로 양보하며 배려한 부분을 인정해주면 됩니다. 만약 계속해서 풀리지 않는다면 적절한 중재가 필요하지요. 유아가 자신의 행동과 감정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또한, 서로의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며,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배려, 양보,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도합니다.
예술경험
자연과 생활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긴다.
날씨가 좋습니다. 벚꽃을 보러 산책로에 나가자고 제안하는 아이들과 함께 바깥놀이를 나갔습니다. 바람이 부니 벚꽃 잎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아이들은 떨어지는 꽃잎을 보며 좋아합니다. “우와 벚꽃 나라다! 여긴 벚꽃 나라예요. 어서 오세요!”
아름다운 것은 굳이 가르치지 않아도 자연 속에서 스스로 찾고 느낍니다. 특히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기 좋은 환경입니다. 계절적 특성을 활용하여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자연을 다양한 감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제공해주세요.
자연탐구
주변의 동식물에 관심을 갖는다.
주호와 채호는 토끼장 속 토끼를 보며 대화합니다.
“우와, 이거 봐 봐. 토끼 잔다! 조용히 말하자.”
“동생 잘 때 엄마, 아빠, 나도 작게 말했어.”
“어? 토끼가 일어났네. 작게 말해도 일어나네? 토끼가 우리한테 할 말이 있나? 계속 코를 움직여! 냄새가 나나?”
“음, 우리가 간식 먹고 양치 안 해서 그런가봐! 우리 양치하고 오자!”
유아는 등·하원, 산책, 바깥 놀이터, 교실에서 접할 수 있는 동식물을 관찰하거나 직접 길러 보면서 그 특성에 관심을 가지고 탐구합니다. 또한, 스스로의 관심과 흥미에 따라 자발적으로 탐색 할 때 더욱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시간을 충분히 주어 예리하고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세요. 더불어 지식의 확장을 위해 다양한 책과 게시물, 실물 자료 등을 지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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