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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는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까?’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 보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난처한 상황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적절한 상호작용은 무엇인지, 내가 지금 교사로서 잘하고 있는 건지 많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도 하지요. 상호작용이 어려운 선생님에게 마음과 머리가 한결 가벼워지는 핵심기술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회관계

친구와 어른께 예의 바르게 행동한다.

종이를 자르던 채원이는 은지에게 색연필 전달을 부탁합니다. 은지가 색연필을 건네자 채원이는 ‘휙’하고 가져갑니다. “채원아! 그렇게 세게 가져가면 나 손 아파! 여기 봐, 아프겠지?” “어? 어디 봐! 아프겠다. 미안해. 살살 가져갈게” 미안한 채원이는 은지의 손을 잡아줍니다.

예절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유아와 교사를 둘러싼 모든 일상생활에서 나누는 대화와 행동이 예절과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사는 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유아의 예의 바른 행동을 유도해 주세요. 긍정적이고 예의 바른 모습을 격려하며 유아가 친구를 존중하고 어른을 공경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신체운동·건강

교통안전 규칙을 지킨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교통 공원에 갔습니다. 그때, 민재가 자전거를 타고 인도를 달립니다. “민재야! 거기는 사람이 다니는 길이라 자전거는 못 가는 거야!” 깜짝 놀란 진규가 말하자 민재는 대답합니다. “선생님이 그런 말 안 해줬으니까 가도 돼!”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유진이가 말합니다. “얘들아! 여기 사람 그림이 있어. 이게 뭐지?” “음, 엄마랑 아이 같아. 어떻게 하라는 거지?” 이번에는 진규가 자전거 그림이 그려진 길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아, 저기는 자전거 그림도 있어!”

유아는 스스로 경험하고 체득한 상황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안전 교육을 현장과 경험 중심으로 가르치고자 할 때는 무엇보다도 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유아 간 생각이 다를 때는 교사가 정답을 가르쳐주기 전에 유아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자연탐구

도구와 기계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은진이와 민정이는 바깥놀이 후 교실에 들어왔습니다. “으아, 더워. 너무 덥다! 바깥놀이는 더워!” “그럼 우리 이거 만들어서 시원하게 하자. 종이를 접고 돌려서 다시 접고 다시 돌려서 또 접고. 계속 그렇게 해봐! 이렇게 부채가 되지?” “우와, 시원하다. 바람이 안 불면 이렇게 부채로 시원하게 할 수 있다!” “그치? 근데 지금은 부채 없어도 시원하다. 선생님이 에어컨 틀어주셨나 봐. 부채는 힘이 드는데, 에어컨은 안 힘들어!”

유아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도구와 기계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사용해 보면서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게 합니다. 특히 기관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도구와 기계의 쓰임새를 알아보거나, 관련 동화를 읽고 사후활동을 하면서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도구와 기계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

자료제공 | 키드키즈평생교육원 '놀이사례중심 누리과정'강좌 (클릭 시 강좌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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