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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유아보육학회(회장 정효정)가 <보육의 공공성 확대를 위한 민간영역의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2021 춘계학술대회를 진행했다.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현장에서는 철저한 방역조치 후 소수의 현장발표자가 참가한 가운데 줌을 통한 화상 형식으로 이뤄졌다.

김진이 교수(백석대 사회복지학부)의 사회로 개회식이 진행되었으며, 기획주제는 장영인 교수(한라대 사회복지학과), 정정희 교수(경북대 아동학부), 김혜금 교수(동남보건대 아동보육복지과) 가 각각 ▲국가책임보육의 한계와 정체성 재정립 ▲유보통합을 통한 보육 선택권 확장 및 서비스 질 제고 ▲정부인건비 미지원 어린이집의 영아반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 방안 모색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학회에는 이중규 회장(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이하 한어총)과 김경숙 한어총 민간분과위원장이 참석해 ‘유보통합 준비를 위한 누리과정의 개선방안’과 ‘보육의 공공성, 형평성 확보를 위한 인건비 지원’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중규 회장은 “취학 전 모든 아이들이 동등하고 평등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유보통합 정책을 실현해야 하며, 그 시작점으로 현재 시행중인 누리과정의 어린이집·유치원 정부 지원 격차부터 해소하여 영유아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밝히며 실제 현장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지원되는 만3-5세 누리과정 정부지원 현황을 비교하여 확연히 드러나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유보통합을 위한 보육교사 자격 및 호봉제도 개선”을 추진하여 “영유아 교육기관 종사자들의 질적 수준의 상향평준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경숙 위원장은 “보육공공성 확보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40%까지 확충하고 있지만 나머지 60%를 차지하고 있는 민간, 가정 어린이집의 보육공공성 확보의 대안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민간, 가정 어린이집의 공적인 역할을 적극적으로 인지하여 보육교직원에 대한 차별 없는 인건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진 우수사례중심으로 진행된 특별주제 발표는 정경진 센터장(충청북도육아종합지원센터), 정은숙 과장(경기도 고양시청 아동청소년과), 조미연 수석부회장(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가 각각 ▲육아종합지원센터 보육교직원 상담지원사업을 위한 정책방향 ▲보육교직원 인성교육 실천 사례: 고양시의 에코 프로젝트(ECO-educare)를 중심으로 ▲연장반 전담교사의 효용성과 전망 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정효정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용하기 편리하며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어린이집,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인력 구성이 보육의 공공성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준이며 과정"이라며, "무엇보다 영유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숙련된 보육교사의 고용안정화는 시급한 과제"라고 전했다. 또한 OECD 권고사항인 유보통합적 접근을 위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격차해소방안을 지속적 모색을 강조했다.

에디터 | 월간유아 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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