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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책연구소(소장 박상희)는 11월 18일, ‘미래 유아학교 교육과정의 방향은?’을 주제로<제4차 KICCE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다.

본 토론회는 ‘대한민국 미래 유아교육·보육 체제개편을 위한 연속 토론회’의 세 번째로, 육아정책연구소와 교사노동조합연맹,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민석 의원을 비롯하여 국회 강득구, 강민정, 김병욱, 김종민, 윤영덕(가나다순) 의원실이 공동 주최·주관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여러 명의 패널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집담회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박상희 육아정책연구소 소장이 환영사를 하고 홍민정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와 장명숙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이 축사를 하였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박창현 육아정책연구소 미래교육연구팀장은 개정 누리과정이 놀이 뿐만 아니라 유아의 삶을 위한 교육과정에도 관심을 기울여야하며, 자치와 분권에 기초한 단위 유아학교 교육과정이 살아 움직일 때 비로소 교육과정의 자율화 다양화가 가능함을 강조하였다.

김명하 안산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개정 누리과정의 반성적 성찰

을 기반으로 미래 유아학교 교육과정은 국가수준과 지역수준 교육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하며, 국가수준 유아교육과정을 실현할 장기적 비전의 정책 수립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경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유치원위원회 위원은 전교조 조합원들의 누리과정에 관한 실태조사를 기초로 학급당 정원감축, 행정업무 간소화, 유-초 연계성, 계열성 확보, 교사·학부모·관리자 연수를 통해 공통의 교육철학 확보와 교사 간 역량차이를 줄이는 것이 윤지혜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 위원장은 누리과정의 명칭변경, 현직교사의 의견 반영, 학부모·관리자의 인식 개선, 학급당 유아 수 감축(14명), 유-초 연계 부족 등을 지적하며 유치원을 하나의 학교급으로 함께 논의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주원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중앙이사는 4차 산업시대의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핵심역량을 이야기하며, 미래 유아교육을 위해 다양한 커리큘럼, 지역과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화를 강조하였다. 견고한 관료적 교육체제에 대한 비판과 사립유치원의 자율성도 강조하였다.

김현숙 전국유아특수교사연합회 회장은 개정 누리과정이 특수교육대상 아들의 놀이와 하루 일과와 삶과 연결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교육과정의 대강화 등 유아특수교육의 실행여건에 맞지 않는 부분 등을 지적하며 모든 유아를 위한 유치원 교육과정의 방향을 제안하였다.

장복순 재미난어린이집 원장은 공동육아교육과정을 통해 개정누리과정을 설명하면서 저마다 고유한 교육과정을 만들어가고 부모의 지지와 신뢰, 아이들의 참여권을 높여나가는 공동육아교육과정의 사례를 함께 지켜봐 주실 것을 제안하였다.

이지희 후암어린이집 교사는 보육 아동의 감소로 교육과정이 어려운 상황을 논의하며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담임교사 인건비 지원이 안되는 불안한 현실에서 보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여건마련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놀이에 알맞은 평가 컨설팅의 필요성도 논하였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의 미래 유아교육·보육체제 이대로 괜찮로 괜찮은가?(2021.9.30.) ▲미래교육을 위한 학급당 유아수(2021.10.22.)에 이어 개최되는 연속 토론회로, ▲미래 유아특수교육의 방향과 과제(2021.12.10.) ▲미래 유아학교 10대 교육의제와 국가교육회의 개선방안(2021.12.30.)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자료집은 아래 링크를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다.

https://forms.gle/g6MmRTQsEzcgdPrX7

토론회 영상은 육아정책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33G4GX9rLe53_X25tpeSvg/featured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