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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집 밖은 위험해!’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렇다고 집이 완벽하게 안전한 곳은 아닙니다. 불, 전기 등을 사용하며 일상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보니 사고의 위험도가 높을 수밖에 없지요. 가정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안전사고 유형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부모교육 자료로 활용해 아이들이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안전교육이 왜 필요할까요?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안전사고의 약 50%는 집 안에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또한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 내 안전사고 발생률은 더 높아졌지요. 이에 행정안전부에서는 집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연령대별 가정 내 안전사고 현황을 보면 10대 미만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령이 어릴수록 위험성을 감지하기 어렵고, 사고에 대한 대처능력이 낮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10대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주로 어떤 사고가 발생할까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추락사고가 가장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끄러짐·넘어짐, 부딪힘 역시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지요. 영아기, 유아기, 학령기 발달단계에 따라 안전사고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아이의 발달시기에 맞는 예방과 안전 교육이 중요합니다

안전하게 생활해요!

방과 거실

추락사고는 대부분 방과 거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아이들이 침대나 소파에 올라가서 뛰다가 떨어지게 되는 경우이지요. 추락 위험이 있는 곳은 되도록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침대나 소파는 낮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바닥에는 푹신한 매트를 깔아 큰 충격을 방지해 주세요.

화장실 및 욕실

화장실이나 욕실에서는 물기 때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나 스티커를 부착해주세요. 또한 영아의 경우 욕조에 혼자 두게 되면 익사 우려가 있으므로 절대 혼자 두지 않도록 합니다. 비누, 샴푸 등은 호기심에 입으로 넣을 수 있으니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주방

뜨거운 커피포트나 전기밥솥 등에 의해 화상사고가 일어납니다. 전열제품이나 뾰족한 칼, 가위 같은 주방도구는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식탁 모서리등 가구의 뾰족한 부분에는 안전커버를 씌워 부딪히는 사고를 예방해주세요. 그리고 접시나 도구가 있는 서랍장은 아이가 쉽게 열지 못하도록 안전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 및 베란다

추락사고는 침대나 소파 등 가구에서 뿐만 아니라 창문 및 베란다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창문 근처에 유아 시선이 끌만한 의자나 상자 등을 놓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함부로 창문을 열지 않도록 안전 잠금장치를 사용하고, 창문보호대나 난간을 설치해주세요.

에디터｜월간유아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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