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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유아보육학회(학회장 정효정)가 <2022 춘계학술대회>를 6월 16일 ~ 18일, 2박 3일에 거쳐 전남 여수 디오션호텔에서 개최했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350 여 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여하여 2박 3일 내내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정효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학술대회의 대주제는 ‛새 정부의 보육 정책의 방향과 전망’으로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영유아보육정책의 대 전환을 기대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윤석열 정부가 제시한 영유아보육정책 현안을 분석하고 보육학계 및 현장 그리고 부모의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 수립 기여에 초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최우선 시 하는 ‘영유아중심보육실천’과 ‘영유아권리존중보육실현’이 주요 핵심 과제가 되어야 한다. 어린이집의 보육 환경 변화와 개선이 보육의 질을 좌우한다고 본다. 유보통합 시행, 보육 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과제 도입 등 정부의 결단과 확고한 의지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대회는 최근 수면 위로 급상승 중인 유보통합에 대해 류지영 위원장(유보통합정책포럼)이 ‘새 정부의 보육 정책 수립과 과제’ 기조 강연으로 시작되었다.

류지영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 과제 과제46과 과제84에 공동 명시된 관계 부처와 함께 ‘유보통합추진단’ 설치를 언급하며 추진 방향으로 ▲유보통합 지향점에 대한 공감대 형성 ▲목적과 의미 명료화 및 인식 공유 ▲유보통합 요소 및 실행 전략 탐색 ▲한국형 유보통합 모델 개발 ▲교사와 기관장에게도 의미 있는 통합을 내세웠다.

또한 정책 제언으로는 ▲완전 무상 교육·보육 국가책임제 ▲공·사립 기관 균형 발전 및 공공성 강화 ▲장애아, 취약계층 지원 강화 ▲유·보 내부의 격차 해소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만 0~5세 무상 교육·보육을 통한 3행(3幸) 즉, 아이, 부모, 교사가 모두 행복한 유보통합과 3무(3無) 어떤 아이도 (발달 특성이나 가정 유형에 따라) 차별 없는, 어떤 부모도(아동 학대, 먹거리, 비용 부담) 걱정 없는, 어떤 기관도(교사 근무 여건, 서비스의 질, 시설) 격차 없는 유보통합을 이루는데 우리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