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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ergarten in Canada] 캐나다 어린이집을 엿보다 #1

안녕하세요. 저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어린이집 3년 차 유아교사로 일하고 있는 김기호입니다. 캐나다 유아교사를 꿈꾸며 한국에서 유아교육을 공부했고, 그 꿈을 위해 캐나다로 와서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듯 취업을 준비했어요. 지금은 감사하게도 그 꿈을 이뤘고, 캐나다 어린이집에서 말썽꾸러기 아이들을 보육하며 행복하게 일하고 있답니다. 월간유아를 통해 한국 어린이집 그리고 유치원 교사로 일하고 계신 선생님들과 함께 제가 이곳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경험을 생생하게 전하고 싶어 이 코너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앞으로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

캐나다 어린이집 교사가 되는 방법

1 한국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학력인증으로 캐나다 유아교사 자격증 발급
2 캐나다 현지에서 1년 과정의 유아교육 코스 전공 *유아교사 자격증, 교육시스템은 주마다 다름

저는 첫 번째 방법을 택했어요. 한국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학력인증을 받을 수 있었고, 캐나다 BC 주에서 유아교사 자격증을 발급 받았지요. 이후에 홀로 구직활동을 했답니다. 지난 5월 호 인터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때 돌린 이력서만 300통이 훨씬 넘을 거예요. 처음 일하게 된 어린이집에서 ‘워크퍼밋’이라는 비자를 지원받아 캐나다 유아교사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각 방법의 장·단점입니다.

1 한국에서의 학력 인증으로 캐나다 자격증 발급받은 경우

장점 캐나다 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단점 캐나다 어린이집에 대한 정보와 아무런 경험과 이력 없이 오로지 자격증 하나만 가지고 구직활동을 하기 때문에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따른다.

2 캐나다에서 유아교육 코스를 전공한 경우
장점 1년 동안 캐나다 유아교육과정을 공부하면서, 캐나다 교육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실습을 통해 충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취업에 대한 부담이 훨씬 덜하다.
단점 최소 1년의 시간이 소요되며, 1,400만 원 이상의 학비가 필요하다.

만약, 평균 수준 이상의 영어 실력, 해외 경험, 유아교사 경력, 본인만의 특별한 교육 스킬(악기 다루기, 구연동화, 유아체육 등), 워킹 홀리데이 비자 사용 가능 이 중 2개 이상 해당될 경우 학력 전공으로 자격증을 발급받는 첫 번째 방법을 추천합니다.

캐나다 어린이집 교사의 장점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 노력을 투자해야 얻을 수 있는 캐나다 유아교사 자격!
어떤 좋은 점이 있기에 도전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시죠? 제가 꼽은 가장 큰 매력은?
•주 5일 8시간씩만 일하기 때문에 퇴근 후 자기개발,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개인 자유시간이 많다.
(한국에서는 어린이집 교사들이 평가인증, 행사 등을 준비하느라 저녁 10~11시까지 야근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일지 등 구비해야 하는 서류 목록이 최소화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 보육에만 주력하면 된다.
•한국의 직장문화와 달리 위계질서가 없고 모든 교사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담당 업무만 하면 된다.
•행사, 견학 등 무엇이든 최소한 진행하기 때문에 행사를 앞두고 주말을 반납하며 준비해야 하는 일이 없다.
•교사 점심시간으로 1시간이 주어지는데, 이때는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고 보육 현장에서 잠시 떠나오로지 나만의 휴식 시간을 누릴 수 있다.

캐나다 유아교사의 시급
캐나다에서의 보육 업무는 풀타임으로 하루 8시간까지, 주 5일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시급은 각 주마다 차이가 있지요.
제가 속한 BC 주의 평균 시급은 최소 $12.00 ~ 최대 $18.00 이상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떤 곳에서 일하는가에 따라 시급이 나눠지지만, 대략 2주간의 유급휴가, 개인보험, 마사지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답니다.

캐나다 유아교육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기셨나요?
다음에는 제가 지금 일하고 있는 캐나다 어린이집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글｜김기호 교사

에디터｜EK(주)_월간유아 장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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